예비역 훈렴 마치고 귀가.

18일 저녁

후배들로 부터 긴급 sos
-> 축제에 내놓을 고기 손질 대실패 어쩌고, 작년 mt에서 지리산 속세어 해물탕을 만들어낸 그 솜씨를 자비점 어쩌고란 말에 가서 일도움.

19일 아침
후배들로 부터 긴급sos 2
-> 나 예비군이여, 부를거면 6시 이후 불러라고 하고 예비군감.

19일 저녁
예비군 훈련소 나오는데 후배들이 있다.
->(속셈은 그냥 나 데리고가서 요리맨으로 쓰는 거겟지만)후배들이 마중나와줬단 사실에 조금 감동, 내 남은 사흘은 철냄비 청이 뭔질 보여주마란 마음으로 후배들을 부르는데 이놈들이 갑자기 쌩까고 px로 기어감

->뭔가해서 쫓아가니 이 놈들, 날 마중 온게 아니라 px에서 싸게파는 양주를 축제때 주점서 팔려고 온 거. px병이 예비역 훈련 참가자가 아니거나, 부대 비관계자에겐 못판다고 튕기다가 애들이 날 발견.

->넵, 마음이 약한 이 선배는 후배들을 위해서 대행구매 해주고 대리운전까지해서 학교에 술배달 시켜주었습니다.

-> 기왕온거 요리 마무리나 도와주려는데 08년 여자후배니마들이, 먼지에 쩐 군복입은 땀냄새나는 예비역 아저씨는 꺼지래요. 징징 울며 집에와서 학과 전통인 축제 마지막날 후배들 쥐어패며 들이 엎기에 선봉장으로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ps

그나저나 요번에 새로온 담당자가 졸라 잘난 분이라 예산관리를 잘한 덕에, 신형 하이바 사왔으니 신형 하이바쓰고 예비군 훈련 받으라고 하더군요. 부대입장에선 그 새로온 담당자가 졸라 잘난놈인데 이 더위에 하이바 쓰고 산을 올라가야 하는 예비역 입장에선 처죽일 개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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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onze | 2009/05/19 19:44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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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98505061708 at 2009/05/20 19:07

제목 : 어제에 이어서.
예비역 훈렴 마치고 귀가. 5시 즈음에 어제의 여후배들이 연락 후 : 선배~ 어디세요. 청 : 랩실 후 : 어? 예비군 안가셨어요? 청 : 학생은 하루여. 후 : ㅅㅂ, 어디서 양주 구하지 양주싸게살데 암? 청 : 축제마지막날 각오나 하소. ps 군대가기전엔 학교축제니 뭐니하곤 뒷풀이할때 과대들이 꼭 이야기하던 '니들 예비군들 무시하고 다니지 말라'라는 이야기가 개소리로 들렸는데 복학하고나니 이게......more

Commented by 얼큰이 at 2009/05/19 20:50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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